금융 보험

"생보업계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선제적 대응" 신용길 생보협회장 취임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46

수정 2017.12.11 17:46

"생보업계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선제적 대응" 신용길 생보협회장 취임

신용길 신임 생명보험협회 회장(사진)이 취임 일성으로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회원사의 연착륙 유도를 제시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보험설계사에 노동3권을 부여하는 특수고용법 도입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신 신임 회장은 11일 서울 퇴계로 생보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험업 신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의 현안 해결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은 그 파급력이 매우 큰 만큼 상황의 위중함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신 회장은 이어 기자들과 만나 "IFRS17 도입의 경우 더 이상 도입을 미룰수 없고 IFRS17 도입으로 회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내가 금융당국과 회원사 사이 중간에서 조율을 잘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정부나 당국이 의도한 것과 달리 (특수고용법이 도입되면) 법과 현장에서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특수고용법 도입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사도 피해를 덜 보고 보험사도 피해를 덜보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생보업계에 상당히 어려운 난제들이 많다"면서 "각 이슈별 아웃라인은 파악하고 있지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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