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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훈련 각국 이지스함서 12일까지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27

수정 2017.12.11 17:27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11일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에 나섰다.

이날 합참은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 및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미사일 경보훈련은 지난 11월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로는 처음이다.
훈련에서 한.미.일 3국은 레이더로 적 미사일을 탐지.추적하지만 탐지된 미사일을 파괴하는 요격 단계는 훈련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훈련은 실제 표적을 발사.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북한 탄도탄을 모사한 가상의 모의표적을 각국의 이지스구축함이 탐지·추적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10월 열린 제48차 한.미 SCM 합의에 따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3국 간 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인 미사일 경보훈련은 2016년 6월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올해 1월, 3월, 10월 등 다섯 차례 실시된 바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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