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세계 스타필드 비수도권 첫 진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0 16:29

수정 2017.1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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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스타필드 창원' 개발 연면적 30만㎡ 규모로 건설
1조원대 생산유발 효과 기대
신세계그룹의 신개념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경남 창원에도 들어선다.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첫 스타필드다.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경남 창원시 중동의 옛 육군 39사단 부지에 '스타필드 창원'을 개발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육군 39사단으로부터 이 부지를 사들였다.

스타필드 창원은 3만4000㎡의 부지에 연면적 30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과 비슷한 규모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창원은 다양한 쇼핑, 체험시설을 통해 외지 고객을 흡수하고 통합창원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쇼핑테마파크로 조성해 경상권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창원이 조성되면 1조원의 생산유발과 1만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인 창원은 구매력이 높은 데다 부산과 대구 등 경상권의 대도시들과 연결성이 좋아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 경기 하남에 스타필드 하남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경기 고양에 2호점인 고양점을 열었다. 인천 청라지구와 경기 안성에도 스타필드 개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스타필드 하남은 1년간 2500만명이 방문했다.특히 스타필드 하남 방문객 중 하남 이외의 외지방문객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외부 지역 고객 유입이 많다. 지난 1년간 5000여명의 직접고용에다 투자 및 공사로 인한 간접고용 효과는 3만4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생산유발효과는 3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으로 예측됐다.올해 8월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 역시 30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필드 고양은 개장 100일 만에 방문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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