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강압 감찰 여경 자살사건’ 본청·충북청 압수수색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8 15:50

수정 2017.12.08 15:50

감찰 조사를 받던 여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경찰청과 충북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 충북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지능범죄수사대, 충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감찰 조사 관련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충주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 경사(38·여)는 충북경찰청의 감찰을 받던 지난 10월 26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유족과 장신중 경찰인권센터장, 경찰관들 모임인 ‘폴네티앙’ 등은 A 경사가 강압적이고 불법적인 감찰을 못 이겨 숨졌다고 주장하며 당시 충북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등 관련자들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고발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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