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출석이 예정된 이날 오전 10시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전달했다. 구체적인 불출석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검찰 소환조사를 통보받았으나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29일 재소환 일정을 통보하자 태도를 바꿔 "12월 5∼6일로 일정을 조정해 주면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수사받겠다"고 요청했고,검찰이 이를 수용해 이날 오전 10시로 일정을 정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출석이 예정된 당일 돌연 '출석 불응'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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