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당일배송 퀵 '원더스', 동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8 08:20

수정 2017.11.28 08:20

'단일가 당일배송 퀵'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가 동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 지난 5월과 8월 원더스에 투자를 진행한 동훈인베스트먼트가 추가로 투자했으며, 세부 투자조건과 금액은 비공개다.

원더스는 국내 최초로 서울전역 5000원 단일가 퀵 서비스를 실현한 이륜차 물류 스타트업이다.

원더스는 거리와 요일, 날씨에 상관 없이 단일가 5000원으로 당일배송 퀵이 가능하다.

작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원더스는 16년에는 3만건을 배송하는데 그쳤으나, 금년 누적 배송 40만 건 하루 평균 배송 3000건 이상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 배송 건수뿐 아니라 2000개가 넘는 기업과의 협업도 주목할 점이다.


화이자, 한국콜마, 롯데마트 등 일반기업에서 원더스의 배송 대행 솔루션을 통해 평균 약 40%의 배송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츄, 나인, 바이모노, 발리비키 등 온라인 쇼핑몰의 당일배송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며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진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퀵택배'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더스는 상품 보관, 포장, 발송,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투자를 통해 배송센터 확장, 렌즈 배송기업 인수를 통해 확보한 배송인프라 위에 고객의 배송 고민을 모두 해결할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해 고객사를 위한 종합 배송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원더스 김창수 대표는 "원더스 배송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사에서 풀필먼트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저렴하고 신속한 퀵 서비스를 제공한 원더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서비스를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관리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 곧 아마존과 같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국에 선보일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가 투자를 진행한 동훈인베스트먼트 김경찬 상무는 "초기투자와 후속투자, 그리고 금번 추가 투자에 이르기까지 원더스의 성장 속도는 항상 예측치를 넘고 있다.
올해 초 대비해서 10배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을 확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단순히 기존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확장에 공감하여 추가 투자를 확정지었다.
금번 투자를 통해 풀필먼트 영역에서도 원더스의 놀라운 서비스가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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