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항 5.4 지진에 부산도 건물 '흔들'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15:35

수정 2017.11.15 15:40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인한 부산지역 진도는 4.0으로 파악됐다.

부산에는 건물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느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 나와 서성이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운행 중이던 도시철도 1~4호선 전 열차도 가까운 역에 5분가량 정차했다.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여진으로 부산소방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피해를 겪은 시민들은 '이제 우니라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더욱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북구에 사는 김모씨는 "막상 지진이 발생하니까 머릿 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라"면서 "재난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