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라스베가스 총기난사범, IS 아닌 '외로운 늑대'에 무게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3 13:33

수정 2017.10.03 13:34

미국 라스베베이거스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이 비교적 여유 있는 은퇴자로 알려진 가운데 범행 동기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패덕은 라스베가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패덕이 이슬람교로 개종,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수사 당국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형태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현지 경찰 측은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이웃 주민들이 패덕이 도박을 좋아했다는 증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부친이 지명수배 받은 은행강도였다는 점 등 범행 징후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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