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S,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개입 주장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3 00:24

수정 2017.10.03 00:24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야외 공연장 총기 난사 사건에 개입했다고 자체 통신사를 통해 밝혔다.

2일 AP통신은 이집트 카이로발 기사에서 총격범이 수개월전 이슬람으로 개종한 “전사”로 자신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IS는 총기 난사 사건 후 총격범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채 “그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극단주의 단체와 싸우는 나라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최근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하고 있던 지역을 빼앗기는 등 수세에 몰려왔다.

이번 총격은 적어도 50명이 사망하고 최소 400명이 다치는 미국 최악의 총기 난사로 기록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총격범이 네바다주 메스키트에 거주하는 올해 64세인 스티븐 크레이스 패독으로 현장인 맨덜레이베이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현지 보안 당국은 이번 총기 난사를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아직 미국 공공 장소에 대한 신빙성 있는 중대한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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