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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미 연준 의장 후보 케빈 워시 만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30 00:06

수정 2017.09.30 00:06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를 지낸 케빈 워시를 만나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도 이번 만남이 있었다고 밝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암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닛 옐런 현 의장의 후임을 연내에 결정하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는 옐런 현 의장의 유임 가능성과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인 존 테일러와 존 앨리슨 전 BB&T은행 최고경영자(CEO)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시는 지난해 미 대선 당시 잽 부시 후보의 경제고문을 지냈으며 트럼프 취임후 기업인으로 구성된 전략정책포럼에도 소속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옐런 의장의 연임도 바람직하다고 밝혔으며 장녀인 이방카도 7월 옐런을 만나기도 했다.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여름 버지니아주 인종 갈등 이후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지명 가능성이 멀어졌으나 추진 중인 세제개혁이 순조로울 경우 신망을 얻을 수도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콘은 세제개혁을 진행할 정부 관리 중 한명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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