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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라이더 ILO사무총장 만나 "노동존중 노력" 강조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4 19:48

수정 2017.09.04 19:48

라이더 "소득주도 성장, ILO의 임금주도 성장과 맥 같아"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라이더 사무총장과 접견하고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정책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ILO의 '일의 미래 고위급 글로벌 위원회'에 한국의 정진성 교수가 위촉된 것을 계기로 국제 노동외교 무대에서 능력 있는 한국인이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라이더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ILO의 임금주도 성장과 맥을 같이한다"며 "새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노동정책도 ILO의 정신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라이더 총장은 국제 노동기준에 맞게 국내 노동법을 정비하는 문제는 다양한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보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향후 한국 정부와 ILO가 한국의 노동정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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