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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사 15곳, 상반기 R&D 투자액 4011억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18:20

수정 2017.08.16 18:20

한미약품 674억 '최고' 매출액 대비 19.3% 투자
한독은 전년보다 20% 늘려
주요 제약사 15곳, 상반기 R&D 투자액 4011억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동이에스티 등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를 위해 공격적인 R&D투자를 이어간 것이다.

16일 제약 및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국내 주요 제약사 15곳의 전체 R&D 투자규모는 4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R&D 투자규모 3937억원에 비해 1.9% 늘어난 수준이다.

R&D 투자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R&D에 674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 R&D 투자규모 699억원에 비해서는 3.7% 줄어든 수준. 그러나 매출액 대비 R&D 투자율은 19.3%로 전년 동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율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도 한미약품이 가장 컸다. 이어 대웅제약과 녹십자가 각각 596억원, 559억원을 R&D에 쏟아부었고 유한양행(478억원), 종근당(463억원), 동아에스티(420억원), 일동제약(224억원), JW중외제약(185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미약품에 이어 동아에스티(15.80%)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높았고 종근당(11.10%), 대웅제약(11.0%), 녹십자(10.90%), 일동제약(10.20%)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10%%를 넘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R&D 투자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한독. 한독은 올해 상반기 R&D에 전년 동기에 비해 20.0% 늘어난 102억원을 투자했다.
동아에스티와 광동제약도 R&D 투자규모를 1년전에 비해 각각 18.6%, 17.4% 늘렸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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