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란수도 부산, 가치 제고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18:10

수정 2017.08.16 18:10

부산시-부네스코위원회 토크콘서트 열어 가치 재조명
근대유산으로서는 국내 최초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부산시와 부네스코위원회는 '피란수도 부산'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16일 오후 KBS부산방송총국에서 '1023 피란수도 부산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은 6.25전쟁기인 1950년 8월 18일부터 1953년 8월 15일까지 1023일 동안 피란수도 역할을 했다. 긴박한 전시상황에서 정부기능을 유지하고 피란민들을 보호하는 역할 수행, 부산항으로 지원되는 군수물자와 유엔원조를 바탕으로 북한 남침에 대응했다. 이같은 피란수도 부산의 건축.문화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크콘서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이라는 주제로 부산진여고 학생 등 100여명의 방청객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다음달 6일 오후 7시35분부터 8시20분까지 45분간 KBS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역사.문화와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재생을 위한 '피란수도 부산 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근대유산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세계유산 잠정 목록 등재에 도전하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전쟁의 아프고 시린 역사가 새로운 성장동력.관광자산이 되고 도시재생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 나가는 질적 개선을 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