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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딸 데리고 매일 심야택시 모는 엄마.. 안타까운 사연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5 15:47

수정 2017.08.15 16:17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어린 딸을 데리고 매일 심야 택시 운전에 나서는 엄마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중국 후베이 성의 심야 택시운전사 리샤오윈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리씨는 올해 세 살이 되는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그는 저녁 무렵 집을 나서 새벽 5시 교대 시간이 될 때까지 딸 리리를 데리고 심야 택시 운전을 한다.

택시 조수석에서 엄마와 함께 손님을 맞는 딸 리리는 갑자기 잠이 들곤 한다.


이따금씩 딸이 투정을 부릴 때면 리씨는 ""엄마가 돈을 벌지 못하면 리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 줄 수 없다"며 아이를 타이른다.


잠든 리리의 모습을 본 일부 손님들은 얼른 영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재우라며 택시비를 더 얹어주기도 한다.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슬픈 사연이지만, 아이의 안전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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