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연산 1천만톤 印尼 신규 광산 진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31 11:02

수정 2017.07.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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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확보한 인도네시아 GBPC 광산
㈜한화가 확보한 인도네시아 GBPC 광산
㈜한화가 인도네시아에서 연산 1000만톤 규모의 대형 석탄광산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 ㈜한화는 인도네시아 동부칼리만탄에 위치한 GBPC광산의 석탄생산의 도급사업을 진행중인 SIMS(한국 삼탄의 자회사)와 2년 6개월간 산업용 화약, 발파 등을 제공하는 마이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한화가 2012년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의 키데코 광산에 진출한 이후, 현지의 타광산과 체결한 첫번째 계약이다. 이번에 확보한 GBPC광산은 인도네시아 동부칼리만탄 지역에 위치한 연산 1000만톤 규모의 대형 석탄광산이다.

또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한화의 제품과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 내 잠재 고객 확보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키데코 광산 내 도급사 중 하나인 NBI와도 8년간의 마이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기존 SIMS 외에 체결한 신규 계약으로, 키데코 광산 내 거래선 확대와 더불어 현지에 투자된 화약 제조 설비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화는 2014년부터 현지에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직접 산업용 화약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 최양수 대표이사는"이번 신규 계약들은 ㈜한화의 제품과 기술력이 현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최근의 사업수주를 통한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분야에서 향후 수년 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까지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에서의 수주액은 인도네시아에서만 약 500억원에 이르며, 향후 동남아 뿐만 아니라 호주, 칠레, 남태평양 등에서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제품수출 및 마이닝 서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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