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60여개 중기, 할랄시장 진출 길 찾는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0 18:16

수정 2017.07.20 18:16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85곳 참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과 이상훈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오른쪽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2017년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 개막식'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과 이상훈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오른쪽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2017년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 개막식'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7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거대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할랄시장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는 세계 20개국의 할랄 관련 해외바이어 85개사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460여개 국내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1500회 이상의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할랄 수출상담회다.


개막식에는 중소기업청 이상훈 경영판로국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이 주최.주관기관을 대표해 참석했다. 해외바이어 및 국내기업 대표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 할랄산업이 성장하고 수출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할랄인증 획득 지원, 온라인 할랄수출관 구축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상담회에서는 제8회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이 '할랄시장 진출전략 및 할랄인증'을 주제로 개최됐다. 포럼에는 식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 분야에서 할랄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200개 업체가 참석했다.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은 지난 2015년 11월 출범해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정보 제공 및 정책건의 추진을 위해 정부.유관기관.학계.연구계 등 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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