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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 安 “개 식용 반대...단계적으로 금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30 11:59

수정 2017.04.30 11:5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월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찾아 반려견을 품에 안은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월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찾아 반려견을 품에 안은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개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4월 3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저는 개 식용에 반대한다. 단계적으로 금지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구체적으로, 실제적으로, 말로 그치는 게 아니고 실제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 꼭 입양하겠다”면서 “청와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반려동물 정책 ‘쓰담 쓰담’을 발표하고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동물학대 강력처벌 △동물복지 전담부서 즉각 신설 △동물 물건 취급 법률 개정 △동물보호 교육 의무화 △반려동물 이력제 활용 생산·판매 투명화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동물생명 존중 문화조성 △2022년까지 유기동물 30% 감소 정책 추진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 추진 △전시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 △감금틀 사육 단계적 폐지 등이다.


아울러 안 후보는 공약으로 제시한 동물복지 전담부서 신설 방안과 관련 “동물을 보는 사회적 시각이나 여견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품격 있고 존경받는 선직국이 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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