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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사전예약 8만2000대’ 인기.. 스마트워치로 흥행 바통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10 17:15

수정 2017.03.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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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8일째 고객 호응 주말 맞아 고객 더 몰릴 듯
휴대폰 없이도 앱 다운받는 스마트워치 2종 기대 높아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를 10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G6는 총 8일간의 사전예약 기간에 8만2000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를 10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G6는 총 8일간의 사전예약 기간에 8만2000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가 출시 첫날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 G6는 하루에 1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수치로 증명했다.
주말을 지나면서 'G6'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이통사들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G6를 실제 경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일선 유통매장에 체험존을 지속 운영하며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달 초 공개한 스마트워치 2종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워치 2종은 스마트워치용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2.0을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워치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G6, 주말에 개통 몰릴 듯

LG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1일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도 출시한다.

G6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이 기간에 하루 평균 1만대가 넘는, 총 8만2000대가 판매됐다.

지난 2015년 G4 출시 당시 열흘 정도 기간 동안 3만~4만대가 판매된 바 있다. 이번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2배 이상 많은 예약판매가 이뤄진 것이다. 성공적인 예약판매로 정식 출시 이후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이 워낙 오랜만이라 G6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며 "특히 이날 오후부터 주말까지 고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월 6만5000원대 요금제 가입 기준으로 이동통신사는 약 14만~17만원의 공시지원금(보조금)을 준다.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약 72만~75만원 수준이다.

LG전자는 G6 구매자에게 △24비트 고음질(HD) 오디오 코덱이 적용된 최고급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HBS-1100)'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키보드2'와 무선마우스 '비틀 마우스' △캡슐커피머신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 3가지 중 1개를 5000원에 제공하는 자체 마케팅을 준비했다. 또 구글 플레이에서 G6 풀비전 대화면에 최적화된 6개의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총 2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도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워치, 안드로이드웨어2.0 최초 지원

G6에 이어 11일 출시되는 스마트워치 2종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안드로이드웨어2.0은 스마트폰 없이도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LG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스마트워치의 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로 통신이 가능해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앱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다. 별도의 번호를 부여받을 수도, 기존에 쓰던 번호와 연동할 수도 있다.

3.51㎝(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디스플레이와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글래스3 강화유리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수심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심박센서, 위성위치확인서비스(GPS)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도 두루 갖췄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티탄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5만1000원이다.

'LG워치 스타일'은 두께가 10.79㎜에 불과하며 크기는 LG워치 스포츠보다 약간 작은 3㎝(1.2인치)다.
P-OLED 디스플레이와 수심 1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티탄, 로즈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티탄 31만9000원, 로즈골드 33만9000원이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2종은 안드로이드웨어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기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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