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51주년 맞은 깨끗한나라 "2020년 매출 1조 달성"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7 18:58

수정 2017.03.07 18:58

최병민 회장 비전 제시 최근 물티슈 공장 신설
연말엔 패드 공장 준공
51주년 맞은 깨끗한나라 "2020년 매출 1조 달성"

제지 및 생활용품사업을 영위하는 깨끗한나라가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사진)은 창립 51주년인 7일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깨끗한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 동력은 품질 향상, 고객만족"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투자 활성화로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7033억원의 매출액과 1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은 1년전보다 247억원 늘어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146억원 증가한 규모다.

깨끗한나라는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물티슈 공장을 신설했다. 또 연말 준공 예정으로 기저귀나 생리대에 쓰이는 패드(PAD)공장 건설에 약 200억원 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연구 개발을 통해 신제품 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테이크아웃용 컵이나 컵라면에 쓰이는 그립감과 보온성 등이 뛰어난 신제품 발포컵을 출시했고 100% 식품첨가물로 만든 프리미엄 아기물티슈 비야비야의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의 '가볍다'를 온라인 판매 전용제품으로 이달 말 출시한다.

최 회장은 "부직포를 활용한 물티슈나 마스크 등 생활용품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품질 높은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1966년 고 최화식 창업주가 대한펄프공업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고 최화식 창업주는 1958년 한국제지 전신인 한국특수제지공업을 설립해 초대사장을 역임했고 1962년 일국증권(현 유안타증권 전신)을 세웠다.
창업주의 아들인 최병민 회장은 금강제지를 인수해 화장지 사업을 시작하고 기저귀, 생리대를 제조하는 등 생활용품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산업용 포장재, 백판지를 생산하던 깨끗한나라를 종합제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