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제6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 및 이모저모] "청년·대학생·영세업자 위한 서민금융 더욱 강화해야"

김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3 21:03

수정 2017.02.23 22:16

"대학생 등 젊은층 신용불량 문제 해결 시급"
'서민금융 정책방향' 주제
올 경기 전망도 밝지 않아 경제 취약계층 붕괴 예방
서민금융제도.서비스 효용성 알리는데 주력할것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6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VIP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종욱 서민금융대상 심사위원장, 김성삼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뒷줄 오른쪽부터 임정효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6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VIP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종욱 서민금융대상 심사위원장, 김성삼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뒷줄 오른쪽부터 임정효 파이낸셜뉴스 이사, 이진걸 fn투어 대표이사,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이우승 캠코 이사,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 이창현 NH농협은행 부행장, 박석주 Sh수협은행 부행장, 남기명 우리은행 부문장, 배용덕 IBK기업은행 부행장,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남상인 파이낸셜뉴스 전무,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차석록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제6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은 서민들의 마지막 보루인 '서민금융'과 서민금융제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서민금융 관련 업계관계자 25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에는 파이낸셜뉴스 전재호 회장을 비롯해 권성철 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KB금융지주 김옥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김덕수 여신협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서민금융기관 기관장들과 서민금융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포럼 주제인 '서민금융 정책방향'의 중요성에 대해선 VIP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민금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서민금융의 효용성이라는 데 VIP들이 뜻을 같이한 것이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국민행복기금' 등 다양한 서민금융 제도의 종류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면서 "서민금융 제도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금융감독원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파이낸셜뉴스가 서민금융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알리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점점 더 경기가 어려워지고 올해는 특히 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서 저희 서민금융진흥원이 특히 요즘 신경을 쓰고 있는 계층이 청년, 대학생들, 그리고 자영업자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덕수 여신협회장도 김 원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 회장은 "어린 나이에 신용불량자로 출발하게 되는 게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권성철 사장은 "미국도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학자금 대출 상황은 직장이 생기면 아주 장기로 나눠 갚는다"고 미국의 사례를 설명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도 "경제가 나빠지면 취약계층, 저축은행의 주고객인 영세사업자들이 가장 타격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립은행을 하나 만들어보려고 했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시립은행 설립 청사진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례를 설명했다.

박 서울시장은 이어 "몇해 전 금감원과 서울시가 채무상속 포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적이 있다"며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채무상속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알려주는 제도"라며 이런 서민금융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는 공적 금융기관에 있는 자산과 채무를 알려준다"면서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는 피상속인 입장에서 상속인의 자산과 부채를 파악해야 포기할지 말지를 정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VIP들은 최근 탄핵 정국과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파이낸셜뉴스 전재호 회장은 "파이낸셜뉴스는 서민금융포럼 개최뿐 아니라 우문정답 시리즈 등 우리 정치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별취재팀 김홍재(팀장) 홍창기 이세경 성초롱 박세인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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