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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에 "한수지가 대형기획사 가수였음 이런 대우했을까"

이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6 09:36

수정 2017.01.26 09:39

사진=헤이즈 인스타그램, 한수지 블로그
사진=헤이즈 인스타그램, 한수지 블로그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논란으로 CJ E&M이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불똥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Round And Round'는 원 가창자인 한수지와 헤이즈의 원곡이 논란이 되었다. 'Round And Round'는 한수지가 50초 가량 부른 곡을 헤이즈가 3분 30초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트랙이다. 하지만 지난 21일 공개된 'Round And Round'의 가창자 표기에는 헤이즈가 원곡자로, 한수지가 피쳐링 참여자로 표기되며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25일 CJ 측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논란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 해명했다.

CJ는 "'Round And Round'는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은 남혜승 감독이 방송 시작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물이었고 이후 드라마 타이틀 영상용으로 선택돼 몽환적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한수지를 가창자로 선정, 50초 분량으로 녹음해 드라마에 삽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CJ는 "다만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했고 한수지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을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다"며 "방송용 타이틀 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 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여러분의 귀에 이미 익숙해져있던 목소리가 아닌 다른 가수가 재녹음한 버전으로 곡을 발매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겠다"라며 "제가 메인 아티스트가 되고, 다른 아티스트 분께서 피처링이 되어 발매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참여할 당시 사전에 계획되어 있던 부분도 아니었고 저조차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hy****) 드라마 인기 끄니 다른 사람을 메인으로 쓰고.. 이것도 갑과 을의 사회 단면인것 같아 씁쓸하다.
한수지씨가 대형기획사의 인기 가수였음 이런 대우할수 있었을까?", "(grn****) 자기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불러서 드라마에 내보낸 헤이즈나, 자기 노래인지 알고 불렀는데 사실 내 노래가 아니었던 한수지. 둘 다 기분이 나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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