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뉴라이프社, 천안5산단 외투지역 투자 본격화

【홍성=김원준기자】충남도가 지난 6월 유치한 중국 유명 화장품 기업 '신생활집단(뉴라이프·New Life)'이 지역 투자를 본격화했다.

충남도는 뉴라이프사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입주 계약을 맺고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뉴라이프는 충남도와 협약 체결 직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한 뒤 이번 계약을 맺었으며 공장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19년 가동 예정이다.

뉴라이프는 지난해 기준 종업원 900여명과 방문판매원 12만명, 매출액 7억7300만 달러(8500억 원)에 달하는 중국 굴지의 화장품 회사로, 선양과 상하이, 칭다오 등에 5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안봉락 뉴라이프 회장은 "천안 공장 제품생산을 통해 중국과 한국시장에 동시 진출할 예정"이라며 "향후 5년간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하고 지역 내 3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공장은 3만1338㎡의 터에 2000만 달러가 투자돼 건립되며 뉴라이프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확보해 중국과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뉴라이프의 투자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2000억 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500억 원, 1150억 원의 수출 및 11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