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9 17:21

수정 2016.11.09 17:21

특화단지.비즈니스센터 등 경산시에 2018년 준공
中 기업 등 51곳 입주 의사
코스메틱센터
코스메틱센터

【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화장품산업을 집중 육성, 오는 2025년까지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시에 화장품특화단지와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조감도)를 조성한다. 산업인프라를 비롯해 융합연구 클러스터, 융복합캠퍼스 구축, 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 등을 통해 화장품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산업인프라 구축은 화장품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경산에 산업화지원센터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산 지식서비스 연구개발(R&D) 1지구 내에 조성되는 화장품특화단지는 14만8760㎡(4만5000평) 규모로 내년 3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지난 9월 수요조사에서 중국의 신생활그룹을 비롯한 51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경북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특화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일괄 지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입,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특히 도는 화장품기업 지원을 위해 화장품분야 전국 최고 실력을 보유한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포항공대 융합생명공학부, 포항가속기 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와 화장품 중심의 바이오산업대학 설립과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을 기반으로 경북 화장품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K-뷰티 융복합 캠퍼스 구축' 전략도 수립했다.


화장품분야에 뛰어난 연구역량과 산업화 실적을 보유한 대구한의대는 올해 3년간 교육부 정책자금(150억원)으로 코스메디컬 바이오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또 화장품 특화단지와 연계, 글로벌 K-뷰티 산업단지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정병윤 도 경제부지사는 "화장품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매년 10% 이상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 유망산업이자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경북의 화장품산업이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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