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中 굴지의 화장품 기업 투자 유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8 19:27

수정 2016.06.28 19:27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에 2000만 달러 투자 계획
각종 인프라 및 행정 지원
【 대전=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대중국 교류 활성화와 외자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가 28일 상하이 신생활집단유한공사(新生活集團有限公司) 회의실에서 안봉락(安鳳洛) 신생활집단(New Life) 회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MOU에 따라 뉴라이프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1338㎡의 터에 2000만 달러를 투자, 화장품 생산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뉴라이프가 공장을 원활하게 설립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뉴라이프는 지난해 기준으로 종업원 900여명, 방문 판매원 12만 명, 매출액 7억 7300만 달러(8500억 원)에 달하는 중국 굴지의 화장품 회사로, 선양과 상하이, 칭다오 등에 5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뉴라이프는 천안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확보, 중국과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뉴라이프 유치에 따라 지역에서 앞으로 5년 간 매출 2250억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원, 부가가치 유발 1500억원, 1150억원의 수출 및 1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서 안 지사는 "앞으로 천안 지역을 화장품과 바이오 특화 산업지역으로 육성하고,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투단지를 조성해 중국 기업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안 지사는 도와 광둥성 간 경제인교류회에 참가했다. 교류회에는 안 지사의 중국 출장에 맞춰 공모를 통해 선발한 충남지역 기업인 13명과 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도지사 해외 방문에 기업인을 모아 동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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