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 대표 축제 '진해군항제' 등 선정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1 18:51

수정 2016.02.01 18:51

하동야생차축제 등 8개 뽑혀
경남도는 진해군항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등을 올해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군에서 신청한 15개(시부 7개, 군부 8개) 축제 중 시부와 군부 각각 대표(1개), 우수(1개), 유망(2개) 등 8개 축제를 선정한 것이다.

시부 대표 축제는 진해군항제, 우수 축제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유망 축제는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양산삽량문화축전이, 군부 대표 축제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우수 축제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유망 축제는 거창한마당축제와 의병제전이 선정됐다.

이들 지정 축제는 축제 육성 사업비로 대표축제 각 4500만원, 우수축제 각 2500만원, 유망축제 각 1500만 원 총 2억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이번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는 축제의 기획, 축제 특성·콘텐츠, 축제 운영·홍보 효율성, 지역주민 참여도, 축제 안전관리체계, 축제의 발전가능성, 지자체의 육성 의지, 관광객 유발 정도 등에 평가 중점을 두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4~11월 축제 현장에서의 평가와 지난달 28일 개최된 선정위원회에서의 서류심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선정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도내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사 축제 통폐합 작업을 벌여 2013년 70개 축제를 지난해 43개 축제로 줄여 3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을 비롯해 LA한인축제, 해외축제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해외홍보와 축제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평가'에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우수 축제로,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함양산삼축제'가 유망 축제로 각각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경제적 축제 운영을 통해 지난해 9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축제경비 절감부분에서 전국 광역 도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경남도가 국비 21억 원을 교부 받는 등 축제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8개 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를 지역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하고 도내의 우수 관광인프라와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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