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추석 코앞 유통가 온라인.모바일 대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3 12:15

수정 2015.09.13 12:15

추석이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세트 판매 대전에 본격 돌입했다.

13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온라인과 모바일 판매 강화와 함께 품질보증제, 실속 선물세트 준비 등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망인 '옴니채널' 기업을 도입했다. 추석선물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사전 주문하고 귀향 기차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과 엘롯데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귀향길 픽업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상품을 주문한 고객은 25일, 26일 양일간 서울역 3층 대합실(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출입구)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수령할 수 있다.


진호 롯데백화점 옴니채널팀장은 "바쁜 현대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편리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4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에 돌입해,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780여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구매 수량에 따라 추가로 한 세트를 더 주는 '덤 증정' 행사도 강화했다.대량 구매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과 달리, 주로 낱개 구매가 많은 일반 고객들도 충분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덤 증정 상품의 구매 단위를 '1+1', '2+1', ' 3+1'등 소량으로 확대하고, 품목 수도 560여개로 올해 설보다 3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지 16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5 한가위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상품전에 실속세트 물량을 지난해 보다 50% 가량 확대했다. 올해 추석에 정육·굴비 등 선물세트 주요 품목의 가격이 5~15% 올라, 고객들이 선물 구입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백화점 업계 최초로 5만원대 청과 선물세트인 '사과배 정(情)'세트(사과 5개, 배 4개로 구성)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전 점포에 추석 기프트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 굴비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 배, 망고, 멸치, 전복, 갈치 등의 물량을 최대 30% 이상 늘려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몰이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모바일 엄지족들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세트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몰 모바일 앱 전용 행사로 일자별로 3~6개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한우, 멸치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세트에서부터 생활용품, 쥬얼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일자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추석선물 세트를 모바일로 구매하는 엄지족 고객들을 위해 선물세트 일자별 초특가 한정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온라인쇼핑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하고 '신선 품질 보증제', '배달 보증제' 등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특히 홈플러스는 고객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100% 상품을 교환해주는 '신선 품질보증제'를 신선 선물세트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추석 선물세트를 앱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마트 모바일 카탈로그
추석 선물세트를 앱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마트 모바일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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