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의 핵심기술인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파(mmWave) 연구 개발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파는 기존 이동통신의 주파수 대역보다 훨씬 높은 6㎓ 이상의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에서 사용하는 저주파 주파수 대역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나뉘어 사용되고 있어 광대역 주파수를 한꺼번에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기 쉬운 초고주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mmWave' 기술이 5G 시대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업계 공통의 의견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 송수신 속도, 기지국-단말 간 무선 전송 성능, 도심 지역에서의 초고주파 기술 활용 가능성 등을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 삼성전자와 연구 개발 교류를 지속해 5G 시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MC 연구소 전경훈 부사장은 "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통신 시스템들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