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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공동 5위..선두 1타차로 추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8 14:43

수정 2015.08.28 14:43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니 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다. 페텍스컵 랭킹 3위 버바 왓슨(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럼비아) 등 4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 리는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데 힘입어 페덱스랭킹 10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대니 리는 페이웨이 안착률 78%의 안정된 드라이버 샷과 그린 적중률 72%의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12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며 첫 버디를 잡았다. 18번홀(파3)에서 1.5m 퍼트를 성공시켜 1타를 더 줄인 대니 리는 후반들어서도 2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보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대니 리는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하지만 그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3개월여만에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스피스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95위로 처졌다. 4오버파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5타를 친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14위 밖으로 밀리면 2주간 유지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다시 내줄 수 있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 코스가 썩 좋아 하는 코스는 아니다"며 "하지만 이전에도 궁합이 맞지 않는 코스에서 우승했다. 2라운드에서는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왓슨,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한 페덱스컵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한 출전자인 배상문(29)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한국명 한재웅),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도 배상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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