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올해 개최 무산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6 10:19

수정 2015.08.26 10:19

'한국산 탱크'최경주(45·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한 KJ CHOI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올해 개최가 무산됐다.

최경주 재단은 "최경주가 오는 10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수석 부단장을 맡고 있어 그 다음주에 열리는 KJ CHOI 인비테이셔널의 개최에 무리가 있어 대회를 내년으로 순연시킨다"고 26일 밝혔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0월 6일부터 나흘간, KJ CHOI 인비테이셔널은 10월 15일부터 나흘간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KJ CHOI 인비테이셔널 개최가 무산되면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12개 대회만 열리게 됐다.
2011년 아시아 골프에서는 처음으로 선수의 이름을 대회명으로 내걸었던 이 대회는 개최돼 작년까지 4차례 열렸다. 최경주는 "어렵게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려고 끝까지 노력했으나 여러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우선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자 골프의 매력을 널리 알린 뒤 내년에는 또 다른 새로운 출발로 골프대회를 개최해 국내 남자 골프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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