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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프리미엄 올리브유'로 고급유 시장 잡는다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6 08:49

수정 2015.08.26 08:49

CJ제일제당, '프리미엄 올리브유'로 고급유 시장 잡는다

CJ제일제당이 올리브유 위의 올리브유로 불리는 '프리미엄 올리브유'를 앞세워 고급 식용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올리브유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고급 올리브를 사용해 유리병 용기에 담긴 프리미엄 올리브유의 경우, 2013년에 비해 지난해 무려 65%의 성장률을 보이며 최초로 시장 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고급 식용유인 올리브유중에서도 원재료와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26일 '이탈리안 올리브유'와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사진)의 두 가지 프리미엄 올리브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를 출시한지 약 2년 만의 신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가장 품질이 좋은 올리브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현지에서 생산되어 고급 유리병 용기에 담긴 프리미엄 올리브유 제품이다.

이탈리안 올리브유는 품질 좋은 올리브 산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올리브를 사용해 현지에서 만들었다. 올리브 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정통 이태리 요리에 잘 어울린다. 노화방지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도 다량 함유돼 있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는 스페인 최대 규모 올리브 산지인 안달루시아산 고급 올리브 100%로 만들었다. 퓨어 올리브유란 정제 방식과 압착 방식을 혼합해 발연점을 높인 올리브유다. 일반적인 올리브유와 달리 구이, 부침 등 열을 가하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원료부터 생산과정까지 최고 수준의 올리브유를 만들기 위해 유럽 현지의 우수 올리브유 생산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수진 CJ제일제당 식용유 총괄 부장은 "카놀라유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던 고급 식용유 시장에서 올리브유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올리브유가 누구나 쉽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용유라는 점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오는 8월31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경리단길의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와 함께 'CJ제일제당과 함께하는 올리브 오일 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리단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올리브유를 넣어 만든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모든 요리에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 음식점 미마드레를 비롯해, 서울루덴스, 소울트럭, 해리포차 등 총 4곳의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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