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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서 5G용 주파수 현장 시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4 18:36

수정 2015.08.24 18:36

28㎓ 대역 초고주파 도달거리 등 측정

KT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지난 7월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시험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28㎓ 대역 '밀리미터파'를 서울 우면동 '5G 연구개발 센터'에서 실내 테스트한 뒤 평창 현장에 나가 밀리미터파 특성 시험과 안테나 설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5G 이동통신은 28㎓ 대역의 초고주파 주파수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기존 3세대(3G), 4세대(4G)용 800㎒, 900㎒ 등 저주파 대역과는 주파수 특성이 다르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 회사들이 기존에 사용경험이 없는 5G용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특성과 도달거리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시험하는 것이 안정적 서비스를 준비하는 핵심과정이다.


KT 관계자는 "밀리미터파 설계와 주파수 특성 시험 결과는 장비 제조사들의 5G 장비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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