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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이' 정용진 부회장, SNS에 부인과 여행활동 소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7 18:29

수정 2015.05.27 21:42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 활동을 재개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 활동을 재개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개인 가족사의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려하는 대부분의 그룹 오너들과 달리 개인 사생활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계의 로맨티스트'로 불리는 정 부회장은 최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부인 한지희씨와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올려 화제다. 그동안 재계의 오너들이 개인적인 사생활 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을 비춰 볼때, 이례적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메디치 가문이 되겠다면서, 대학생들의 인문학 및 여행 체험 등을 강조하는 대학내 강연 등을 하는 등 외부 소통을 확대해왔다.

또한 재혼한 아내와 개인 사생활도 적극적으로 SNS에 공개하는 등 젊은 오너다운 자유로운 소통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부터 사진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에 아이디 '@yongjinchung'로 휴면상태였던 계정의 활동을 재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지역에 위치한 '꼬모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가또네로(검은 고양이) 레스토랑에서 한지희씨와 식사하는 사진을 시작으로 50여장의 사진을 이틀 연속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푸드마켓 '잇탤리(Eataly)'를 방문하는가 하면 베네치아에서 한씨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씨를 위한 신발(Shoes for Jeehee)'이라며 흰색 펌프스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를 위해 신발을 고르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정 부회장이 쌍둥이를 위해 고른 신발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기업인 토즈 그룹의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호간(Hogan)'이다.

토즈 그룹은 가죽 제품을 기반으로 한 우아한 명품 잡화 브랜드 '토즈'를 비롯해 '호간', '로저 비비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별로 40만~70만원 대를 호가하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호간은 지난 2006년 3월 국내 단독판권을 보유한 현대백화점을 통해 유통된바 있다.
현재는 해외 직접구매나 편집숍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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