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샵 입점 확대 본격화, '혜택은 늘리고 출시는 간단히'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샵 입점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출시 절차를 간단하게 하고 게임사에 대한 혜택 확대에 나선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를 파트너사들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는 크게 카카오게임하기와 동일하게 입점신청, 결제연동 개발, 검수, 출시, 업데이트 순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단계별 소요 시간을 최소화해 개발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 역량에 따라 최소 5일 만에 카카오게임샵에 자사의 게임을 런칭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초반 운영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적용한 선별 출시 정책도 폐지돼 파트너사라면 누구나 자유로운 게임 입점이 가능해진다.

입점 파트너사들을 위한 혜택도 늘어난다.

카카오게임샵에 신규 입점하는 게임은 매주 화요일 출시된다. 이들 게임의 하루 최대 출시 게임도 10종으로 한정해 개발사들은 신작 효과를 1주일 이상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 카카오게임하기와 동시 출시도 가능하고 신규 입점 게임에 대한 내외부 광고 노출과 파트너사 자체 프로모션을 위한 이벤트 코인, 비상시 결제 프로모션과 같은 파트너사의 마케팅을 돕는 방안도 도입된다.

다음카카오 게임사업팀 박준현 사업부장은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의 핵심가치는 파트너사에 대한 혜택은 늘리고, 게임 출시의 장애 요소는 줄이는 것"이라며 "경쟁력있는 대안마켓을 만들어 나가 유통 수수료에 대한 파트너사의 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샵에 입점한 게임 수는 16개사 32종 게임이며, 입점을 준비중인 게임도 40여 종에 이상이다.

게임샵 거래량은 전달 대비 110% 증가했으며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대안 마켓 가운데 게임의 마켓당 평균 매출 규모는 1위로 2위 대비 2.1배 규모다.

[e-mail]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