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봄 관광주간, 국내여행 어디로 떠날까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3 08:43

수정 2015.04.23 08:43

정부가 여름성수기에 몰리는 관광수요를 분산시키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마련한 봄 관광주간이 다음주로 성큼 다가왔다. 이에 온라인 전문여행사 웹투어는 오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되는 봄 관광주간에 떠날 수 있는 실속 국내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도, 거제, 전라도 여행이 눈길을 끈다.

■가족들과 만끽하는 봄 여행, 제주도·가파도

웹투어 제주여행팀에 따르면 관광주간이 다가오면서 제주도 여행문의가 대폭 늘어났으며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 상품문의가 가장 많다고 한다.

특히, 5월 9일까지 열리는 제주 청보리 축제는 제주의 작은 섬 가파도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로서 커플 자전거타기, 올레길 보물찾기, 소라잡기 체험(소라 무료시식 포함)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 큰사슴이오름 유채꽃광장,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등 걷는 곳마다 유채꽃이 지천에 깔려있는 유채꽃 명소를 들리는 것도 5월 제주여행의 묘미다.
이외에도 제주 중문 퍼시픽랜드에서는 남녀노소에 인기가 많은 돌고래, 바다사자 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바다동물과 직접 인사할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색적인 풍경에 취하는 통영·거제

한국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외도에는 여심의 마음을 사로잡는 '외도 보타니아 공원'이 있는데 동백 숲이 공원 전체를 덮고 있고 야자수 등 아열대식물과 희귀식물이 가득하다. 이처럼 꽃과 식물이 이국적인 풍경을 이루고 있어 부부, 연인들에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

2일차에는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에서 1975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타고 그림 같은 통영풍경을 즐길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는 미륵산 정상에서는 탁 트인 한려수도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있고,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로움을 느끼며 여행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맛있는 남도여행, 담양·군산

남도지역 별미는 셀 수 없이 많다. 대나무 숲이 유명한 담양에서는 대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어 나온 대통밥과 부드럽게 다져진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는 떡갈비가 여행객의 속을 든든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군산에서는 매콤달콤한 풍천장어 구이와 그 중에서도 밥도둑의 대표주자인 간장게장을 맛 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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