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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비서마다 “당신은 아웃입니다, 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4 12:21

수정 2014.08.24 12:21



‘나노남’(나쁜 노총각 남자)으로 변신한 김상경이 김현주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나노남’의 기막힌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23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 연출 전창근) 3회에서는 문태주(김상경 분)가 여전히 자신의 아버지인 문대오 회장(김용건 분)과 차강심(김현주 분)의 사이를 오해했다.

태주의 오해가 비단 그 만의 생각은 아니었는지 회사 중역들이 문회장과 강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다.

“만약 진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회장님도 망조 든거지”라는 중역의 말에 듣다 못 한 태주가 신문을 내려놓고 화분 뒤에서 나와 “맞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말씀하신 대로 망조 든거죠”라고 말해 그들을 경악하게 했다. 물론 세 사람에게 경고 어린 눈빛을 보내며 “제 머릿속에 저장해두겠습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회장실로 들어선 태주의 눈에 문회장이 강심에게 반지 케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마치 문회장이 강심에게 구애하는 듯 한 모습을 본 태주는 문회장에게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문회장은 사생활 침해라며 태주를 회장실에서 쫓아낸다.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태주는 애꿎은 비서에게 화풀이를 했다.

태주는 문회장과 강심을 떼어놓을 요량으로 보이는 ‘비서 갈아치우기’를 시작했다. 샌드위치를 먹고 있던 비서에게는 “나는 일하는 공간에서 음식 냄새 폴폴 풍기는 거 아주 딱 질색인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웃입니다! 땡!”이라며 단호하게 잘라내더니 다음은 띠가 상극이라, 그 다음은 3개 국어가 되지 않아서, 그리고 그 후는 차를 잘 타지 못해서 등등의 이유로 “땡!”을 연발했다.


이에 문회장이 “나한테 시위 하는 거야?”라며 강심과의 사이는 오해라고 설명하지만, 태주는 그걸 증명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며 “차강심 실장, 저한테 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유치하지만 강력한 태주의 한 수에 문회장이 강심을 회유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강심과 태주가 사무실을 공유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사무실 기 싸움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예정이며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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