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동양증권, 동양시멘트 거래정지에 급락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2 18:01

수정 2012.02.02 18:01

 최근 단기 급등한 동양시멘트가 거래 정지를 당하면서 강세 기조를 이어가던 동양증권 주가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2일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증권은 전일보다 7.31%(450원) 급락한 57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무려 전월 대비 40% 이상 급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16일 동양증권에 대해 실적과 주가 모두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5000원에서 6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잘 나가던 동양증권 주가가 단기 급락한 것은 동양시멘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동양시멘트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2010년 말 재무제표에 대한 감리 결과, 합병회계처리 오류가 드러났다며 동양시멘트에 증권발행제한 4월, 감사인 지정 2년 조치를 내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반기보고서 기준(2011년 9월) 동양시멘트 지분은 동양이 65.4%, 동양캐피탈대부가 19.5%, 동양파이낸셜대부가 4.5% 보유하고 있다. 동양캐피탈대부는 동양증권 지분 16,61%를 보유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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