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협중앙회 대전 이전 검토…이르면 내년 4월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3.29 10:58

수정 2014.11.07 19:40


【대전=김원준기자】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이르면 내년 4월께 본점을 대전광역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29일 금융감독원 및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은 최근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갖고 서울 중앙회 본점을 매각한 뒤 공사가 중단됐던 대전 둔산의 중앙회관 건립을 재개, 본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협과의 협의를 통해 중앙회 이전 및 대전 중앙회관을 건립키로 의견 접근을 봤다”며 “금감원과 신협이 맺은 경영개선계획 수정 및 금융감독위원회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본점 건물과 충청지역본부 건물 등을 팔아 지난 97년 10월 착공, 99년 공정률 37%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대전 중앙회관의 건립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대전 중앙회관은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현재 철골구조만 시공된 상태다.

신협측은 중앙회관 완공을 위해 260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재개 후 완공까지 15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본점이 이전될 전망된다.

/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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