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총리에게 '경제 중대본' 본부장 맡겼지만
3차 추경 방향성-신속 의사결정 위해 직접 나서
3차 추경 방향성-신속 의사결정 위해 직접 나서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경제 중대본' 본부장 역할을 맡긴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것은 3차 추경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대규모 국가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모델인 '한국판 뉴딜' 구상을 보다 구체화해 하반기 경제 정책에 반영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5차 회의 당시 10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숨통을 틔우고, 취약계층 지원 대책에 초점을 맞추자고 강조했다. 또 도산 위기에 처한 기간산업 보호와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발표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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