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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내달 1일 비상경제회의 주재…3차 추경안 논의

뉴스1

입력 2020.05.29 10:02

수정 2020.05.29 10:02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3.19/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3.19/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4월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 후 약 한 달 만이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정부가 준비 중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경제 중대본' 성격의 비상경제회의를 다섯 차례 직접 주재한 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기며 바통을 넘겼다.

한 달 만에 문 대통령이 다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3차 추경안을 직접 챙기며 전체적인 추경 규모와 사업을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디지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가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을 하반기 경제정책에 반영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신속한 3차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한해 들어서 3번이나 추경을 해야 되는 상황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것인지, 추경이 필요하다면 어느 항목에 필요하고, 효과는 어떻고, 재원대책은 어떤지 국민이 소상히 알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으로서 당연한 요구와 생각"이라며 "추경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요구한다면 정부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어쨌든 결정은 신속하게 내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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