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규성 "한국판 디지털 뉴딜 성공하려면 데이터 융합단지 구축해 중기 지원해야"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8 18:35

수정 2020.05.28 18:35

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서 강연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28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KPC CEO 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28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KPC CEO 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한국생산성본부는 28일 노규성 회장이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북클럽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성공적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목적·주체·방식 등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면서 "지역 강소기업 육성과 특화 산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거점의 신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정부 지원과 민간 참여가 함께 이루어지는 민관협력방식(PPP)의 하이브리드형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사람 중심의 디지털 뉴딜을 강조하며 포용적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관련 저자로 활동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디지털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노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정책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중소기업 주도로 전환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별 데이터 융합단지 구축 등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가 극찬한 K방역으로 안전한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업 리쇼어링 움직임에 맞춰 잘 준비하면 글로벌 생산기지 입지효과를 선점할 수 있으며 해외기업을 유치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은 2007년 처음 개설돼 올해 14년째를 맞는 국내 최고의 독서경영 세미나 과정이다.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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