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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민간투자 늘리는 규제혁파 발굴하라"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8 18:01

수정 2020.05.18 18:01

‘K방역’ 처럼 빠른 경제회복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의 투자의욕을 제고하고 경제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규제 혁파 방안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규제 혁파와 같은 비재정적인 측면을 적극 검토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추가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기재부 1·2 차관과 1급 및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중점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 등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2·4분기부터 코로나로 인한 충격이 본격화되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K방역'처럼 우리 경제도 다른 나라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한국판 뉴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계획대로 이번주까지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부처 간 이견이 노출되지 않도록 촘촘히 조율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 156만개 직접일자리를 공급하는 공공부문 중심의 고용충격 완화방안을 발표했지만 근본적으로 일자리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민간부문에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 정부도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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