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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특허 신청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5 08:09

수정 2020.05.15 08:09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가 중앙 집중식 컴퓨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비자의 특허 신청서를 인용해 비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중앙 집중식 컴퓨터에서 디지털 통화를 생성하는 특허 출원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는 파운드, 엔 및 유로와 같은 다른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 뿐만 아니라 디지털 달러에도 적용되므로 세계 어디서나 중앙 은행의 실제 통화를 디지털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법정통화(Digital Fiat Currency)'라는 이름의 이 특허는 지난 2019년 11월 8일 신청됐다. 이 특허 신청서에는 이더리움 관련 언급도 11번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비자와 이더리움의 협력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자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특허에 대해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전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비자의 특허 출원 자체가 민간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재조명하겠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글로벌포스트] 비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특허 신청

■"비트코인 1만달러 돌파하면 가상자산 시장 새 희망"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1만달러를 돌파하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새로은 희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외환 중개업체 FxPro의 수석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사이크비치(Alex Kuptsikevich)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상향 돌파할 수 있다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희망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비트코인 강세에 미디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고 발언하자 비트코인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은 빠르게 침체되기 시작했고 암호화폐는 바이어를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7% 상승한 9755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11일 반감기 직후 하락분을 회복 중이다.

■IMF 통화자본시장국장 "CBDC, 결제 시스템이 나아갈 방향"
국제통화기금(IMF)의 통화자본시장국장 토바이어스 아드리안(Tobias Adrian)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CBDC는 미래의 결제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중앙은행의 운영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니스가 보도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최근 100년간 인류에게 있었던 재앙 중 최악의 재난이자 위기"라며 "각국의 실업률은 전례없는 속도로 상승 중이며, 경제 붕괴 정도도 이전의 재난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심해 코로나19 사태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흉터를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자 이탈세 뚜렷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줄이는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의 이탈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데이터 분석 업체 글라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7일 평균 해시레이트가 반감기 전 122EH/s에서 14일 기준 114/EH/s까지 하락했다"며 "해시레이트 하락은 그만큼 채굴자들이 네트워크를 이탈하고 채굴 행위를 중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14일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블록 생성 소요 시간은 반감기 전 8.5분에서 12분까지 증가했다"며 "반감기로 인해 일부 저효율 채굴자들의 이탈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美 SEC, '스테이킹 서비스' 규제 마련 논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킹(디지털 자산 제3자 수탁서비스)에 대한 규제 방안을 준비중이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분증명(PoS) 알고리즘 채택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이뤄진 블록체인 산업협회 POSA(Proof of Stake Alliance)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SEC와 스테이킹 관련 규제를 만들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며 "글로벌 로펌 폴 헤이스팅스의 법률 분석이 포함된 백서를 SEC에 제출하고, 법률적 접근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POSA는 지난해 8월 지분증명 알고리즘 채택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주도로 블록체인 기술 및 PoS 합의 알고리즘을 미국 국회의원 및 규제 당국에 소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보투자자는 비트코인, 금, 미국 주식 사라"
일본 대형 금융그룹 모네로의 CEO 마츠모토 오키가 "초보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금, 미국 주식 등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체크의 모회사이기도 한 모넥스그룹의 CEO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많은 돈을 찍어내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달러와 엔화 같은 법정통화에 대한 신용도 하락은 결국 투자자들의 금 매수로 이어질 것이며,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으로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미 연준은 미국 주식 시장을 살리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펼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미국 주식 투자를 권유한 배경도 설명했다.

■"업비트 해킹 피해액 일부 바이낸스 유입, 동결 완료"
지난해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해킹 피해액 일부가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 유입, 세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14일 업비트 해커 소유로 추정되는 주소에서 바이낸스로 137 ETH(약 2만 7160 달러 규모)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는 즉시 해당 금액 및 주소를 동결 조치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업비트 해킹 피해 자금으로 추정되는 자산은 바이낸스 유입 즉시 동결됐다"며 "업비트 및 법 집행 기관들과 함께 해당 트랜잭션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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