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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블록체인, 2025년까지 연평균 38.4% 급성장"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4 08:12

수정 2020.05.14 08:12

[파이낸셜뉴스] 세계 블록체인 기술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8.4%씩 급성장해 2025년 210억 달러(약 25조 7000억 원) 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17년 16억 4000만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세계 블록체인 시장이 2025년에는 1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브스는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적지 않은 기업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원인을 분석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 뿐 아니라 "가상자산 관리감독에 대한 각국 정부의 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포스트] "블록체인, 2025년까지 연평균 38.4% 급성장"

■美 국세청, 가상자산 소득세 납부 적정성 따진다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 보유자들이 소득세를 적정하게 납부했는지 여부를 세부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나섰다. 가상자산 관련 과세에 대한 국세청의 기준을 정교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세무회계 업체 크립토트레이더 택스(CryptoTrader.Tax)가 IRS로 부터 받은 이메일을 인용해 IRS가 납세자가 가상자산 소득세를 제대로 납부했는지 평가하는 대행업체를 모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메일을 보낸 IRS 부청장보 존 카르도네(John Cardone)는 이메일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 관련 납세자 손익 계산을 도와줄 수 있는 계약업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트레이더 택스 CEO 데이비드 켐메러(David Kemmerer)는 "우리는 100% 사용자 지향이기 때문에 정부와 협력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DID 시장, 2026년 114.6억 달러 규모 전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신분을 인증하고 관리하는 DID 시장이 향후 6년간 100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6년 블록체인 기반 신분인증 및 ID 관리 시장은 114억 6000만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8년 기준 전세계 블록체인 기반 신분인증 및 관리 시장의 규모는 1억 700만 달러(약 1300억 원) 규모"라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2026년 114.6억 달러규모까지 성장할 경우 DID의 연평균 성장율은 79.2%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반감기 후 일일 채굴 수익 44% 감소
지난 11일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이 줄어드는 세번째 반감기를 거친 뒤 일일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1610만 달러(약 197억 원)에서 900만 달러(약 110억 원)로 약 44% 감소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앤트마이너 S9 같은 구형 ASIC 채굴기 대다수가 현재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22 EH/s에서 102 EH/s 수준으로 약 16% 낮아졌다. 4대 채굴풀(F2Pool, Poolin, Antpool, BTC.com) 중 풀인 해시레이트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약 -30%). BTC.com은 약 10% 감소에 그쳤다.

■日 비트플라이어, 2년 만에 TV 광고
일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가 2년 만에 TV 광고를 집행하는 등 사업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코인포스트는 5월부터 일본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명시한 법률들이 시행되면서 시장의 불투명성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비트플라이어 같은 가상자산 업계의 TV CF 방영은 긍정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비트플라이어의 이번 TV 광고는 비트코인 결제, 보안 등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광고다.
오는 26일까지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에서 방영되며, 비트코인편, 콜드월렛편, 멀티시그편으로 나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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