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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코프로비엠, 이재용·정의선 단독 회동에 '삼성 전기차 사업' 확대 기대감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3 10:20

수정 2020.05.13 10:20


[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비엠이 강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손잡고 전기차 사업 육성에 나선다는 소식에 삼성SDI와 차세대 합작 배터리 법인을 설립한 에코프로비엠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13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300원(+5.91%)오른 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삼성 경영진은 이날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등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 초 삼성SDI와 차세대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 에코프로비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이 전기차 사업을 육성하면서 자동차용 배터리 등 관련 수혜가 기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는 올 2월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했다.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 40%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고성장으로 에코프로비엠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SDI, SK이노베이션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증설물량의 중장기 수요처도 확정된 상태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업체의 주력시장인 유럽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이 2019~2025년 연평균 35%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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