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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국민 사과 후 '전기차 배터리' 현장경영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3 09:41

수정 2020.05.13 09:4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 이후 첫 현장경영으로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점검한다.

13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전략회의를 가진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대표 등 삼성SDI 경영진들이 참석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 부회장은 사업장 방문 뒤 충남테크노파크에 있는 협력업체에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총수 취임 이후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은 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천안사업장 현장경영은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직접 챙기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대국민 사과문 발표 당시 "한 차원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꿈꾸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동행할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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