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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 합병의혹' 장충기 재소환..이재용 소환 임박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8 13:08

수정 2020.05.08 13:0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8일 오전 장 전 사장을 불러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을 집중 추궁 중이다.

장 전 차장은 올해 초에도 세 차례 정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장 전 사장을 다시 소환함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직전에 발생한 삼성물산 회사 가치의 비정상적 하락이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계획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합병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주요 피의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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