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100日, 최다 연관어는 '확산'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1 23:19

수정 2020.05.01 23: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00일을 넘긴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확산'과 '마스크' 키워드가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일 동안 누리꾼들이 올린 코로나19 게시물내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확산'이란 키워드가 1위에 등극, 국민들은 감염병이 퍼지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빅데이터 전문 분석기관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부터 4월28일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언급된 게시물의 '연관어'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대상 게시물 수는 총 2126만5622건, 게시물 내 연관어 수는 1~300위까지 총 2억8446만9552건으로 조사됐다. 연관어 상위 10위를 살펴보면 '확산' 키워드가 총 449만9024번 언급되면서 최다 노출을 기록했다. 이어 '마스크'가 346만1827건 회자돼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지역' 340만7833건, '생각' 272만4664건, '정부' 267만4972건, '서울' 267만4573건, '사태' 256만5410건, '제공' 251만8086건, '어렵다' 247만8379건, '확진자' 236만8347건 순으로 언급됐다.

'정부' 키워드가 5위, '시장' 키워드가 20위를 기록한데 비해 '대통령'은 87만6003회 언급되면서 100위에 턱걸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125만2012건 언급되면서 46위에 올랐으며 포털로는 '네이버(naver)'가 122만8070회로 49위에 랭크돼 국민들의 감염병 주 취득 경로를 짐작케 했다. 지역명이나 국가명의 경우 '서울' 6위, '한국' 17위, '대구' 21위, '미국' 24위, '경북' 85위, '해외' 88위 순을 보였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확진자수가 대구의 10분의 1도 채 안되는 서울의 연관어 수가 훨씬 많은 것은 정보 출처가 많은 탓도 있지만 수도 서울의 방역망 붕괴 여부와 박원순 시장의 활동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월 26~4월 25일까지 최근 3개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에서 이재용 부회장 관련 연관어 1위는 코로나19로 총 2만3145건이 검색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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