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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전문기업 ‘여수새고막’ 증시 입성 추진 [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1 18:23

수정 2020.04.21 18:23

교보스펙9호와 합병 통해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 목표
국내 유명 음식점에 꼬막살을 납품하는 어업전문기업인 여수새고막이 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

여수새고막은 교보스펙9호와의 합병을 통해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보9호스팩과 여수새고막의 합병비율은 1대 49.947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3일,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여수새고막은 지난 2011년 꼬막 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어민들이 힘을 합쳐 설립했다. 국내 최대 꼬막 주생산지인 전남 여수 여자만 인근에 있다.
대량 매입을 통해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한편 빠른 대금결제를 통해 어민의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어민과 소비자,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주력 제품군은 △껍질째 꼬막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생물꼬막 △생물 꼬막을 고온, 고압의 안전한 스팀으로 삶은 이후 탈각(껍질분리), 세척해 편의성을 제고한 자숙새꼬막살 △꼬막 비빔 및 무침 등 가정간편식(HMR)이 등이다.


야수새고막은 자회사 더블에스푸드를 통해 '꼬막비빔밥' 원조로 알려진 엄지네 포장마차와 협업체제를 구축,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입성과 함께 향후 간편식 시장 매출 증대, 해외시장 개척 등에 주력해 어업기반 종합식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최관수 여수새고막 대표는 "지난해 매출 16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올려 업계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매출처 다변화로 경쟁업체에 비해서는 타격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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