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가족,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 이웃에 도움 '손길'

뉴스1

입력 2020.04.21 05:12

수정 2020.04.21 05:12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학생들이 추모 리본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학생들이 추모 리본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4·16재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한 지원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때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사각지대'에서 수혜를 입을 수 없는 피해자들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4·16재단은 20일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상자에게는 방역물품·생필품 등의 물품, 방역 활동에 참여할 의료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Δ추천인 이름·연락처·주소·대상자와의 관계 Δ대상자의 이름·연락처·주소 Δ추천(신청) 사연을 적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6월30일까지이나, 약 1억1000만원 가량 마련된 예산이 소진되면 예정보다 이르게 접수가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심사 결과 지원에 적합한 사연으로 판단되는 경우, 대상자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또는 지자체 지원금을 수급했는지와 관계 없이 지원이 개시된다.

4·16 재단은 재난 피해자, 재난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를 위한 '재난피해지원사업'을 전개해 왔다. 공공부문과 다른 민간단체에서는 하고 있지 않은 방식을 통해 피해 회복을 다각도에서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난 1월20일~2월19일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한 뒤 지난달 6일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를 마감했다. 피해 복구, 생활안정, 인권 보호, 심리안정, 법률, 의료, 진상규명 활동, 기록물 제작 등에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의 경우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의 피해자들 역시 국가적 재난의 피해자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동 사업의 수시모집 세부사업으로써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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