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北 선거 하루 앞두고 군사행위, 깊은 유감"

뉴시스

입력 2020.04.14 17:23

수정 2020.04.14 17:23

합참 "북한, 태양절 전후로 매년 군사행위 해와" "한미 상대로 협상 우위 점하려는 의도적 위협"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국방과학부문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가 29일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 장면. (출처=노동신문) 2020.03.30.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국방과학부문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가 29일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 장면. (출처=노동신문) 2020.03.30.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을 두고 "남북 평화를 해치고 동북아 긴장만 조성하는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한반도 전역을 긴장하게 하는 북한의 군사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국민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사는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합참에 따르면 그간 북한은 태양절을 전후로 매년 군사행위를 해왔다"며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적 위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 대변인은 "북한은 남북 평화를 해치고 동북아 긴장만 조성하는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걸림돌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부터 40여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3월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이후 16일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